【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 반대 시위에 직면했다.수도 산살바도르에 수천 명의 시민이 `비트코인 반대`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으며,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해주는 자동입출금기(ATM)가 불에 타는 등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다만 이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단순히 비트코인 채택에 대한 불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등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항의하며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를 벌였다.앞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채택된 당일에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에 나섰는데 일주일이 지난 이날 역시 반대 시위가 벌어진 것.블룸버그 통신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우리는 비트코인에 의해 사기당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산살바도르의 중앙 광장으로 행진했다"며 "한 시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권위주의와 부패, 인권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1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를 오는 12월 9~10일 화상으로 열어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 및 시민단체와 만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세계 지도자들이 서로,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은 듣고 성공 사례를 공유해 국제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는 ▲권의주의 대응 ▲부패 척결 ▲인권 수호 등 3가지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 시대의 도전이라고 강조해왔다"라며 "(이를 위해) 전 세계를 규합하면서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동맹을 재건했다"라고 설명했다.바이든 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희사이버대(총장 변창구)는 지난 15일 한국어문화학과 교수진과 학생회, 동문회 그리고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 전공 원우회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미얀마의 평화와 시민의 안전을 기원해 마련됐다.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진들은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오면서 많은 미얀마인 제자들을 만나 왔다”며 “현지에 있는 제자들과 동료 연구자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또한 한국어문화학과의 학생회와 동문회, 대학원의 글로벌한국학 전공 원우회 등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는 구성원들도 교수진을 지지하며 성금을 지원했다.교수진들은 "코로나19로 한국어 교육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정범래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미얀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생존 텐트와 식량 지원 등 필요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취임 첫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제재 조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자칫하면 그동안 구상해온 아시아 정책이 차질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고민에 빠졌다.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직접 성명을 내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부 고위 인사 24명을 구금시킨 '군부 쿠데타'를 향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직접 제재를 시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에서는 무력이 국민의 뜻을 무력화하거나, 신뢰할 만한 선거 결과를 없애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군이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민주주로의 진전에 근거해 버마에 대한 제재를 했다"며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이러한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세계 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둘러싸고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해묵은 체제 논쟁이 소환되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 진영에서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처 국가로 한국이, 권위주의의 대표로는 중국이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국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주의 우월성 입증"지난 2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이탈리아와 원격 의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은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계속해서 힘닿는 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날 관영 중국망은 사설을 통해 "중국의 원조 행동은 책임감 있는 대국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썼다.이 모두는 중국 정부가 당과 국가의 주도 아래 지역 봉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