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오는 27일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6인이 지속적으로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박관용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전 국회의장)이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가 아니다.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또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서는 “그 사람의 양식을 의심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 위원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소속했던 당의 대통령 후보(조병옥)가 또 사망을 했을 때도 선거 일자 늦춘다든지 바꿔야 된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선거일을 정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 전당 대회를 하는 것은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컨벤션효과’ 영향에 대해 “조금은 효과가 반감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놓고 극심한 혼란에 빠져 들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 6인의 당권주자는 27일과 28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이유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거부하겠다며 보이콧 입장을 내고 있다.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별개로 전당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혀 내일(12일) 후보등록 마감을 앞두고 황 전 총리와 김 의원 둘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전대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내 현상은 좀비(zombie)정치”라며 불만을 털어놨다.홍 전 대표는 “모두가 힘을 합쳐 문정권의 폭정에 대항해야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