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투자(CAPEX)를 꾸준히 늘리며 지속가능한 반도체 최고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년간 설비투자 규모가 인텔의 1.5배에 달했는데, 특히 업황 부진과 글로벌 여건 악화로 고전한 올해에도 23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이는 꾸준히 유지해온 메모리 '초격차' 전략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2030 비전'을 선언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부터 3년간 76조3000억원 투자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의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658억달러(약 7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 2위인 인텔(약 430억달러) 보다 53%가량 많은 수준이며, 중국 모든 반도체 업체 투자액의 두 배 가량이라는 분석이다.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중국 메모리 스타트업을 멀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