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두주자 TSMC와 재수생 인텔이 '몸집 키우기'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A·투자 가리지 않는 경쟁사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들은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3년 만에 파운드리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 인텔은 제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파운드리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하고 있는 3위 기업이다.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협력해 총 40억달러(약 4조5890억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인텔이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계약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밖에 인텔은 200억달러(약 23조원)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파운드리 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반도체 역량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국내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에 대한 완전 인수 방안을 확정 짓고 세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키파운드리 측은 협상을 위해 자문사 선임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 9월 매그나칩반도체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문이 독립하면서 설립됐다.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는 분리·매각 당시 국내 사모펀드가 조성한 '매그너스 PEF' 펀드에 인수됐고, 이 펀드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를 출자했다.현재 SK하이닉스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절반 가량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키파운드리를 완전히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SK하이닉스 측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