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그러다 사고 나면 내 목이 잘려요”한 벤처 IT솔루션 개발업체 대표가 대기업 IT담당자에게 직접 들은 말이다.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보안성과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된 자사의 IT솔루션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에서 호평을 넘어 극찬을 받았기에 이처럼 단칼에 거절당할지 몰랐다며 당혹스러워했다.필자는 이 젊고 순수한 엔지니어 출신 대표에게 마케팅 포인트를 조언했다.IT기업마다 내세우는 기술과 상품이 달라 일괄적인 해결책일 수 없기에 조언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할 수는 없다.하지만 국내 벤처 IT기업이 직면하는 경영환경의 한계를 짚어보면 대략적인 내용이 설명된다.우선 대기업 IT담당자가 벤처기업의 IT솔루션 적용을 거절한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현재 시스템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벤처기업 기술을 적용했다가 작은 장애라도 발생하면 말 그대로 IT담당자가 해고될 수 있다.국내외 유명 IT기업의 솔루션을 적용한 시스템에서 발생한 장애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