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금융시장에서 '그린론(Green Loan)' 조달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다.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리튬이온분리막·LiBS) 투자에 그린론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그린론은 본드(Bond)와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 상황에 따라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에서 현지 차입을 추진한다.차입 규모는 6억2000만달러와 5억위안 등 약 8000억원 규모로, 내년까지 확보해 미국·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중국·폴란드 분리막 생산 공장의 건설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와 헝가리 코마롬 2공장이 오는 2022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