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사모펀드 자금을 약 5000억원을 모아 98%를 사업 실체가 없는 비상장 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펀드 자금은 이들 사모채권 발행사를 거쳐 각종 위험자산에 투자됐고 결국 환매중단 사태로 이어졌다.현행법상 사모펀드 판매사와 수탁사에는 상품 부실 운용 여부를 감시할 명시적 의무가 없었고 옵티머스는 이런 맹점을 노려 사기를 벌였다.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들은 매분기마다 사모펀드의 운용 현황을 점검해야 한다. 펀드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 수탁사들은 매달 1회 이상 자산 내역에 이상이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지도안에 따르면 판매사는 운용사가 제공하는 투자설명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사전검증을 해야 한다.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이후에도 펀드 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시중의 갈 곳을 찾지 못한 뭉칫 돈들이 고수익을 쫓아 사모펀드와 증권 파생상품 등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와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연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중에 유동성이 크게 풀리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리스크가 큰 사모펀드나 증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특히 이번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사모펀드 상품이 환매 중단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들 상품의 총 피해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규준 마련에 나섰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 '공기업채권투자 사모펀드' 사기까지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주된 편입 대상으로 삼은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