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배달 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사업주와 절반씩 산업재해보상보험(산업재해보험)료를 부담하게 한 법률 조항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장훈 부장판사)는 배달 기사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보험료 부과처분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현재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각각 2분의 1씩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일반 근로자의 경우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100% 부담한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은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면서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람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규정한다.택배기사나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이 해당한다.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9년 8월께 A씨를 비롯해 각 원고가 소속된 사업장에 산재보험료를 부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택배기사 등 12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한다.특고 노동자를 중심으로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내년 1월부터는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플랫폼 종사자까지, 내년 7월부터는 기타 특고 직종까지 적용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전국민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고용안전망 구축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존 고용안전망이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고용형태를 완전히 포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고용충격이 특고 등 비전형 근로자에게 집중됐다"며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실질적·제도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고용 보험 가입자 수는 4월 기준 1423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집배점을 제재하기로 했다.택배기사와 직접 계약을 하는 주체인 집배점을 대상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우선 택배기사의 계약주체인 집배점이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할 경우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또한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추기 위해 분류지원 인력 4000명을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기관에 의뢰한 택배기사 적정 배송량 컨설팅 결과가 연말까지 나오면 택배기사들에게 작업량 조정을 권고할 계획이다.산재보험법상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계약한 집배점은 노무를 제공받은 날을 기준으로 내달 15일까지 입직신고를 해야 한다. 입직신고를 하면 산재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본인이 직접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내년 7월부터 모든 자영업자가 산재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화물차주, 방문판매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도 같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협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이날 합의로 그 동안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각종 산업재해에도 보상을 받지 못했던 136만여명의 자영업자와 27만여명의 특수고용형태 근로자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새로 산재보험을 적용받게 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방문 서비스 종사자, 화물차주, 돌봄 서비스 종사자 및 IT 업종 자유계약자 등이다. 현재까지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9개 직종 47만명에 대해서만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다만 방문판매원의 경우 일반·후원판매원은 대상에 포함되지만, 다단계 판매원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내일(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