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 1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자격으로 매 2년마다 정기적으로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됐다.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대주주 중 최다 출자자 1인을 대주주 적격 심사 대상으로 정하게 돼 있다.기존 삼성생명의 최다출자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었으나 최근 상속에 따라 삼성물산(19.34%)으로 바뀌었고,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18.13%(보통주 기준)를 보유한 1대 주주이기 때문이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이 부회장에 대한 삼성생명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금감원은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심사를 시작했고, 최근 삼성 일가의 상속재산 분할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확정된 내용도 심사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사지배구조법상 대주주 심사는 대주주 변경승인과 최대주주의 자격 심사 등 두 가지로 나뉜다.상속으로 삼성생명 주식을 처음 취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포스트 이건희' 시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재계 일각에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과 삼성생명 지분을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상속받는 대신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물려받도록 하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이 회장은 삼성전자(지분율 4.18%)와 삼성에스디에스(0.01%)·삼성물산(2.88%)·삼성생명(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주식, 삼성물산이 상속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그룹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승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을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물려받도록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이런 시나리오라면 이 부회장은 직접 상속을 받는 대신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