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고물가 등 아직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한 요소로 인해 낙관론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0%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부문별로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먼저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조금씩 낮춰 잡고 있어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한국은행은 최근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1.4%라고 밝혔다.앞서 5월에 내놓은 경제전망과 같은 수치로 1%대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했다.한국은행은 2022년 2월(2.5%) 이후 ▲5월(2.4%) ▲8월(2.1%) ▲11월(1.7%) ▲2023년 2월(1.6%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산업계 전반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대로 낮게 잡았다.외환·금융위기 당시 한국 경제가 역성장 또는 0%대 저성장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2년 연속 1%대 성장률을 보인 적은 없었다.더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와 수출 부진 등으로 좀처럼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14일 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3%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반기 경제 성장률 2.0%를 예상하며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흐름을 예상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면서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원이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기존의 1.5%를 유지했다.지난 5월 내놓은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수치다.다른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정부(1.4%)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보다는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과는 동일한 수준이다.KDI는 “
[정치] ◇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첫 현장조사 나서...“진상 규명 제대로 할 것”‘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인 21일 첫 현장조사가 진행됐다.우상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과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참사 장소를 비롯해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을 방문, 현장 상황과 대응 적절성 등을 확인했다.◇ 국조 정상화, 협상으로 이어지나...예산안 처리 두고 여야 ‘신경전’ 여전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정치] ◇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안전운임제 입장차만 확인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돌입 이후 처음으로 마주앉은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양측은 30일 다시 만나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를 놓고 이견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협상이 결렬된 후 정부 측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이외 품목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복귀를 요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환율 기준으로 4048만원에 달한다.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17년(3만1734달러) 처음으로 3만달러에 진입한 뒤, 최근 2년간(2019∼2020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지난해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1만9501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5.3% 증가한 2231만원이다.또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정치]◇ 尹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 민주 헌법정신 그 자체”윤석열 대통령은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함.5·18 정신을 헌법 정신으로 규정하면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기존 입장을 우회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됨.또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통합을 거듭 강조.방명록에도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작성. ◇ 尹 대통령, 美 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IPEF는 인도 태평양 국가의 경제 협력을 지향하며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됨.현재 IPEF 참여가 예상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거론.앞서 박진 외교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내년에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내년도 성장률은 8.5% 수준으로 예상했다.WSTS는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8.4%로 예측했다. 약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예상 시장 규모도 기존 1907억6900만달러(약 225조4000억원)에서 1716억8200만달러(약 202조8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WSTS는 성장률과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치를 낮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D램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원인으로 꼽는 분위기다.앞서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는 지난달과 같은 3.71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5.7%를 기록할 것이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평등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진국은 대유행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하는 반면 , 개발도상국은 이례적인 후퇴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이날 개최된 WB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5.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WB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4.1%로 예상했다가, 지난 6월 이를 5.6%로 수정했다. 이번에 또 한차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다만 맬패스 총재는 코로나19 속 선·후진국 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풀어야 할 큰 숙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활동의 모멘텀(동력)이 느려지고 있다는 자료들이 등장하고 있다"라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1분기(1~3월) 1.6% 성장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추산됐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 반등한 바 있다.앞서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뒷걸음친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이날 확인된 성장률(1.6%)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우리 경제의 1분기 이같은 성장률은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이 크다.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다.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마이너스(-)1.0%로 역성장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23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 성장률 순위는 관련 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OECD는 회원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의 성장률 발표치를 모아 공개하고 있다.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중국(2.3%), 노르웨이(-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다음으론 인도네시아(-2.1%), 스웨덴(-2.8%), 미국(-3.5%), 일본(-4.8%), 독일(-5.0%), 프랑스(-8.2%) 순이었다. 영국(-9.9%)과 스페인(-11.0%)은 –10% 안팎의 큰 폭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관광 등 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는 코로나19 충격을 많이 받았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과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리서치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지난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을 딛고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올해도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특히 수출과 투자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민간소비 타격도 작년 4분기가 1분기보다 작았던 점을 들어 한국의 소비자들이 새로운 비대면 소비 행태에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MF "韓 경제 올해 3.1% 성장할 것"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1%로 상향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 보다 0.2%포인트(p) 올려 잡았다.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코로나19 확산과 봉쇄로 올해 초엔 약해지겠지만, 백신과 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는 2분기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IMF는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와 함
[경제·금융]◇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 -1.1%→-1%대…사실상 하향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 등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정부가 지난 17일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1%를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향조정을 의미.정부가 경제정책방향때 제시한 -1.1%는 코로나19 3차 확산 상황이 일정 수준에서 통제된다는 가정에 기반한 수치로,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추가 조정한 것으로 보여.◇ 테슬라, S&P500 편입 첫날 6% 급락…'애플 전기차' 소식에 발목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21일(현지시각) 주가가 급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 떨어진 649.86달러에 장을 마감. CNBC는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 반등했다.'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일단 3분기 반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지난 10월 27일 발표된 속보치(1.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2.1%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한 9월의 일부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1.4%포인트)와 건설투자(+0.5%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앞서 분기 성장률은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한은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렸다.무엇보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반도체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만은 막아 보겠다."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0.1%를 제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과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쳐 역성장까지는 막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긴 수치다.고용 충격에 대해서도 정부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이 효과를 내면 취업자 증가는 0명으로 작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하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경제전망을 내놨다.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2월 제시한 2.4%에서 2.3%포인트 낮춘 수치다.다만 정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거나 겨울철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성장경로상 추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률이 더 낮아지는 '최악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0.2%로 낮춰 잡았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이어질 경우 마이너스(-)1.6%로 역성장하거나, 조기 진정된다면 1.1%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3.9%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KDI는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0.2% 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 전망했던 2.3%보다 2.1%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최악의 경우 –1.6% 역성장도 예상KDI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0.2%는 국제통화기금(IMF)의 –1.2%이나 골드만삭스(-0.7%), 금융연구원(-0.5%)의 전망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다만 KDI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내년에나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올해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1.4%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1998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타격을 준 영향이다.이에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집콕'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3.1%p 끌어내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이 –1.4%로 확인됐다.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1분기 역성장은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6.4% 줄었는데 이 같은 감소율은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경제에 주는 타격이 예상보다 크고 회복도 매우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제기구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속속 낮추고 있고, 생산 차질과 소비위축이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특히 문제는 코로나19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이 과거 감염병들에 대해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인데, 감염 확산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소비활동 중단이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문제는 '소비 침체'다코로나19가 환자가 수십명 수준에서 관리되던 약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이로 인한 경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 메르스나 사스, 신종플루 때의 사례로 볼 때 짧은 영향만 주고 사라졌기 때문이다.이에 대부분 경제문가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경기가 'V'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수백 명씩 속출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