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누나)'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급락장에서 혁신 기업의 주식을 5000억원 가량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WSJ)은 주식 거래 일지 등을 분석해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가 지난 2주 동안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 모바일 결제업체 '블록(옛 스퀘어)',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고성장 주식을 4억달러(약 4798억원) 이상 사들였다고 보도했다.WSJ은 "우드는 비디오게임, 디지털 결제 등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계속해서 혁신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베팅은 아크인베스트먼트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WSJ은 분석했다.고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온 우드는 지난 2020년 수익률이 156.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짜 성장주와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뭔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의 소액 투자자들이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뚜렷해지면서 금리인상이 조기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성장주들은 여전히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인기 종목은 반도체 기업인 AMD와 엔비디아, 그리고 전자기기·IT 강자 애플이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새 28% 증가, 애플은 8.1% 상승했다.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성장주에게 나쁜 소식이다.인플레이션이 금리인상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성장주의 향후 현금 흐름을 낮게 평가한 뒤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성장주는 보통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인기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