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 흐름을 타겠지만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이다.IM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이 같은 시각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3%를 제시했다.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 3.4% 보다 0.1%포인트 낮춘 셈인다. IMF는 지난해 4월에는 3.6%, 7월에는 3.5% 등으로 꾸준히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IMF는 내년도(2021년) 성장 전망치도 3.6%에서 3.4%로 0.2%포인트 낮췄다.◇ 보고서 제목은 '잠정적인 안정화, 부진한 회복'IMF는 보고서의 제목을 '잠정적인 안정화, 부진한 회복'이라고 달았다.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우려를 동시에 반영한 것이다.글로벌 성장세가 2018년 3.6%에서 지난해 2.9%로 꺾였다가 올해부터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회복 속도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3.2%로 또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에서 석달 만에 0.1%포인트(p) 낮춰잡았다.미·중간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불확실성 등 경기 하방 요인들이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더 높아졌다.IMF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을 반영했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0.1%포인트 내렸다.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3.7%에서 1월 3.5%, 4월 3.3%에 이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IMF는 무역·기술 갈등 고조, 위험회피 심리 심화에 따른 금융 취약성 노출 가능성,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특히 금융자본의 성향이 ‘위험 회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