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부국장]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정부도 일본을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각 부처들도 외교적, 경제적 대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우리 시민사회도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가지 않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이 벌써 한 달을 넘기면서 일반적인 국민들의 상식과는 맞지 않는 일탈적인 행태들도 눈에 띈다.특히, 극우 보수들의 일탈 행위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극보수 정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 칭송론' '아베 칭송론'을 늘어놓으며 선동하는가 하면, 이른바 엄마부대 대표라는 작자는 "아베 수상님 죄송하다"며 더위를 먹은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또 한 기독교 목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라고 신도들에 설교했다고 한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보복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응으로 신산업 소재 분야 인재 양성을 늘리고 초중고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사회 분야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에 정부는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기술력이 미흡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들이 연계전공·융합전공을 신설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인재 배출이 빨리 이뤄지도록 3~4학년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대학들의 적극 협조하도록 하기 위해 주요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또 연말까지 '이공계 분야 혁신인재 양성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교육부는 다음달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면 즉시 계기교육과 동아리·캠페인 등 체험활동을 통한 역사교육을 하기로 했다.학계를 통해서는 한일 관계사와 갈등 현안 및 해결방안을 연구하기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금융당국이 일본의 수출규제가 금융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금융사가 빌린 일본계 자금의 만기도래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과 갈등이 격화돼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 등이다.22일 금융당국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으로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6월 말 기준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주식(2억9600만주) 13조원 상당, 채권 1조6000억원 상당, 지난해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 중 일본의 투자액 13조6000억원(118억달러), 5월 말 기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24조7000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이 가운데 국내 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가 조달한 일본계 외화차입금은 6월 말 기준으로 20조2000억원에 달한다.이는 은행과 여전사들이 일본 본토의 은행과 일본계 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는 1일 오전 비공개 경제장관회의(녹실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대책을 논의에 들어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수장이 모여 일본 규제에 관한 수출동향 점검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관할부처인 산업통상부 성윤모 장관 등이 참석해 일본 규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1일 오후 4시 전후로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한 정부 공식 대응책을 낼 것으로 보인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말 한국향 수출 관리 규정을 바꿔 TV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에 사용하는 일본 제조제품 3개 품목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 언론들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반도체 필수재 리지스트와 에칭 가스(고순도불화 수소) 등 3개 품목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위자료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