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철형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와인나라 CEO로, 매일경제신문에 를 연재하고 있고, 『CEO를 위한 와인 컨닝페이퍼』라는 저서를 발간하기도 한, 와인의 이론과 실제에 정통한 와인전문가다. 이철형대표는 뉴스퀘스트 독자들을 위해 인문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하여, 을 연재한다.][뉴스퀘스트=이철형(와인나라 대표)] 2019년은 우리나라에서 민간업자에게 주류 수입면허가 허용된 지 33년째가 되는 해이다.그 동안 와인 문화가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어 문호 개방 1년차인 1988년 3백 8십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입규모가, 2018년에는 2억 3천만 달러로 60배나 신장하였다. 와인 도입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40대 중반 이상 60대 이하의 남성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을 주로 마셨다.이제는 20대와 70대까지의 남성과 여성으로 와인 소비층이 확대되었고, 유명 와인보다는 자기 형편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