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얼어붙은 한일관계에 해빙무드가 조성될 수 있을까?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켜 나가자”고 촉구했으며, 이에 아베 총리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당국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총리는 다만 “국가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일제강제징용피해 배상 등에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이어갔다.이에 이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관계조약과 청구권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특히 이번 이 총리의 일본 방문 일정에는 아베 총리가 주최 연회에 참석 후 개별회담을 계획하고 있어 그 동안 경색된 한일관계에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총리실은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나루히토(德仁) 천황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총리는 우선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및 궁정 연회에 참석하며, 이튿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한다. 또한 이 총리는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인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특히, 대표적인 ‘지일파’(知日派)로 알려진 이 총리의 이번 일본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일제강제징용판결과 독도영유권 문제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총리의 1회 방문으로 한반도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하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