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현행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대학입시에서 과학고와 영재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합격률이 일반고 학생보다 2.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교 서열화'의 존재가 확인됐다.대학 측이 현행 입시 제도에서 금지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일반고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크게 높았음에도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률이 3배 가까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육부가 5일 발표한 2016~2019학년도 4년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총 13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종 합격률은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일반고 순으로 서열화 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과고·영재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 서열화교육부는 학종에 따른 입시 불공정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특정학교 출신 학생들의 선발이 많은 전국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