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주꾸미는 8월 31일까지가 금어기다.수도권 낚시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꾸미낚시가 서해 각 항구서 9월 1일 일제히 시작되다 보니, 가을 주꾸미의 야들야들한 맛과 연신 올라오는 주꾸미낚시의 아기자기한 재미에 중독된 주꾸미 낚시꾼들은 9월 1일이 손꼽아 기다렸다.9월 1일 수요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충남 오천항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오천항에 성시를 이루면 군산 비응항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9월 1일부터 약 두 달간 서해안 각 포구에서는 일년 최대의 낚시 축제가 벌어질 것이다.9월 1일 오천항의 새벽 5시경. 천둥 번개와 함께 엄청나게 비가 내렸다. 보령, 홍성 등지에는 난데없는 가을장마에 호우경보가 발효중. 이런 날씨에 과연 출조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5시 30분이 되니 비가 개고 바람도 잦아진다.그러나 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6시 출항은 못하고 7시경 출항. 천수만 입구에 많은 배들이 모여 낚시를 시작했다. 배가 워낙 많은지라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바다꾼 중에는 여름이 오면 습관적으로 출조하는 낚시가 있다.바로 백조기(보구치)낚시다.낚시가 비교적 쉽고 다수확을 보장해 주어서 반찬을 마련한다는 핑계로 출조하는 낚시인 것이다.2019년에는 두 번 출조 했다.7월 6일과 8월 10일 두 차례다. 7월 6일, 11물때는 시즌도 초반이고 물때도 사리 때라 백조기가 있다는 것만 확인했고, 8월 10일에는 천수만에서 낚시해 80여 마리를 잡았다.물때도 좋았고 본격적인 백조기 시즌을 맞이하여 손맛을 좀 보았던 것이다. 다만 천수만 내에서 낚시해서 그런지 씨알이 작은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지난번 제주 대전갱이 낚시 대박을 낸 뒤, 한 열흘 다른 일을 하다 보니 몸이 근질근질, 하지만 장마철이기도 해서 좀처럼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출조를 하지 못했다.7월 15일 비가 그치고 서해 쪽에는 바람도 없다는 예보가 나온다.그럼 출조해야지 하고 대상어를 찾다가 백조기 생각이 나서 밥말리호 홈피를 본다. 혹시 출조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