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성품(性稟)이라는 단어에서 성(性)은 마음 심(心) 자와 날 생(生)으로 이루어져 있다.생(生)이라는 글자는 모든 물(物)이 생멸의 과정에서 생성된다는 물리적 탄생을 뜻한다.즉 성(性)이라 함은 모든 마음(心)과 모든 물리적 생성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한편, 품(稟)이라는 글자에는 받는다는 뜻이 들어있는데, 누구로부터 받는가 하면 바로 하늘로부터 품수 받은 성(性)을 말하는 것이다.정리하여 보면 성품(性稟)이라는 단어는 하늘로부터 품수 받은 물리적인 생명과 하늘로부터 품수 받은 신성한 마음이라는 뜻이 된다.우리에게 왕양명(王陽明)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명나라 중기의 학자인 왕수인(王守仁, 1472년 ~ 1528년)은 물(物)의 리(理)가 마음에 있다는 심즉리(心卽理)의 사상을 일관되게 주장한 사람이다.물의 이치가 마음에 있다는 전제는 모든 물질과 물리적 세상이 마음을 통하지 않고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그의 지행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