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내 책상 위에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 모조품 한 점이 올려져 있다.실물 크기로 주문 제작하여 구매하였는데 모조품이긴 하나 거의 실물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기에 바라볼 때마다 그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넋을 잃곤 한다.그래서인지 내 집무실에 들르는 사람마다 나의 백제금동대향로를 탐내는 이가 많다.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충남 부여의 능산리 절터 발굴조사에서 발견되었다.백제금동대향로는 높이 61.8㎝, 무게 11.85
대한민국에는 약 1만5000그루의 보호수가 있습니다.마을에 오래 살아 마을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한 나무입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 여러 수종의 나무입니다. 이 나무에는 각자 스토리가 있습니다.나무와 관련된 역사와 인물, 전설과 문화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문화콘텐츠입니다.나무라는 자연유산을 문화유산으로 승화시킨 예입니다.뉴스퀘스트는 경상북도와 협의하여 경상북도의 보호수 중 대표적인 300그루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연재합니다. 5월 3일부터 매주 5회 연재를 시작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경산시 자인면 신관리 254에 동남향의 쌍괴재(雙槐齋)가 있다.회화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서당 또는 재실이어서 쌍괴재라 하였다.1610년 경주이씨 이기업(李起業) 선생이 세웠다.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의병활동을 한 뒤 귀향하여 선영 아래인 이곳에 서당을 세워 스스로 학문을 닦고 후손들을 가르쳤다.선조들의 이런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이
[뉴스퀘스트=백남주 큐레이터] 이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반신 초상이다.이 초상화의 주인공인 송시열은 유학자들의 상징인 심의(深衣)를 입고, 복건(幅巾)을 썼으며, 얼굴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얼굴은 선묘(線描)를 주로 사용하여 표현하였는데 선의 짙고 옅음으로 얼굴의 부분을 나누었다. 얼굴의 울퉁불퉁한 외곽선과 깊게 패인 주름은 마치 높은 산맥의 줄기를 그린 것처럼 보이고,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눈썹은 터럭 한 올 한 올을 정치하게 묘사하였다.눈은 크게 뜨지 않았지만 검은색의 세필로 속눈썹과 눈매를 선명하게 그렸고, 눈동자는 윤곽을 그리지 않고 옅은 회색으로 수정체를 칠했으며, 동공은 짙은 색으로 칠한 후 흰색 안료를 점으로 찍어 생생한 눈빛을 연출하였다.수염은 얼굴을 채색한 이후에 그렸는데, 구레나룻부터 턱까지 백색의 선으로 풍성하게 표현하였고, 수염 아래의 턱 선은 그리지 않았으며, 입은 수염에 감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