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도 사회적 비판 여론에 의해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는 은행권이 정치권의 횡재세 검토 분위기에 노심초사하고 있다.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요 은행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6일 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교보증권은 금융지주사 9곳과 은행(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불투명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정부가 법인세 세액공제 등 추진 방향을 밝히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다시 날아올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에 장을 마쳤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0%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밸류업 수혜주들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저PBR주로 손꼽이고 있는 현대차(4.26%), 기아(4.26%) 등 자동차주와 KB금융(9.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나카드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17일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출금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24시간 365일 모바일 실시간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여행의 경험을 바꾸고 있다는 게 하나카드 측 설명이다. 이달 18일부터 하나카드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인 가계대출이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 6000억원으로 2월 말보다 1조 6000억원 줄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860조 5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지만, 이 중 전세자금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 기조 아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계열사별 온도 차는 있었는데 은행·보험의 순이익이 꾸준한 증가한 반면에 금융투자·여신전문금융(카드·캐피탈·저축은행) 실적은 나빠졌다.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사 10곳(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이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21조 44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 속 고금리 기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금융권이 상생금융에 1조원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금융권은 대출금리·수수료 인하 등 각종 상생금융에 약 1조 265억원을 투입했다.이번 조사는 금융권 이자 환급·대환 대출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제외한 것으로 수수료 면제 금액이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액 등을 합한 내용이다.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은행권(9개 은행)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44만명에게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발표한 후 은행, 증권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한 금융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불완전판매를 비롯해 판매정책·소비자보호 관리 실태 부실 등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못 박았기 때문이다.금융회사별·고객별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배상 규모는 책정하기 어렵지만, 최대 1조원에서 최소 50억원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이번 배상 기준안이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과 연동된 5대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 위반 등 불완전 판매가 진행됐는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배상 규모를 책정할 예정이다.다만, 이미 홍콩ELS 관련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확정된 만큼 ‘상생금융’ 실천을 다짐해 온 주요 은행들이 실제로는 수익성 강화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홍콩H지수, 2021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주요 은행들이 점포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은 디지털 금융 활성화, 인구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점포 감축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말과 2023년 3분기 말 사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5대 은행 점포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기간 동안 KB국민은행 점포는 854개에서 794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저PBR주'를 찾아라.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해소 대책 중 하나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가치주에 돈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도 '저PBR주 찾기'경쟁에 나섰다.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기업 스스로가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중순 서울 영등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정부와 금융권이 ‘이자환급’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은행권은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대출 이자환급과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을 포함하는 역대 최대 규모(2조원+α)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정부도 이달 중순 개최된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민생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됐다.◇ 다음달 5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각 그룹사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한 곳에 모은 슈퍼앱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26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달 18일 출시한 ‘신한 슈퍼SOL’이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해당 앱은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컨셉으로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고객들에게 금융을 접하는 새로운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게 신한금융그룹 측 설명이다.특히 가입자들의 이용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의 금융 서비스 혜택을 늘리기 위해 주요 금융 기업들과 함께 ‘갈아타기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영업직원의 중요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굳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상품 조회·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다만, 규모가 크거나, 중요한 금융 상품 거래의 경우 여전히 대면 상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 내에 올해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은행업이 올해에도 전반적인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은행권의 판단은 다르다.은행 실적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고금리’ 기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상생금융·부동산 PF·홍콩H지수 ELS 손실 등 대처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근거가 제시됐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이달 말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주목할 부분은 이번 실적의 경우 은행별로 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10일 카카오뱅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7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에 172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민생금융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금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태영건설 협력업체 지원에 따른 부실이 발생해도 금융사에 대해 일정부분 면책특권을 주기로 하는 등 금융당국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신청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금융사의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를 주문하는 것과 동시에 유동성 부족을 겪을 수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즉각적인 자금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시중은행·지방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업권별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이 같은 내용들을 주문했다.금융당국은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2023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주요 사례 10가지를 꼽았다.26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가계부채비중 세계 최고 ▲이자장사 은행 돈 잔치 ▲시한폭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개인투자자보호 공매도 금지 등이 선정됐다.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가치 폭락 ▲빌라 전세사기 급증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실손보험간소화법 통과 ▲금융사 횡령·배임 사고 급증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증가 등이 포함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슈퍼앱이 내일(18일)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17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오는 18일 오전 8시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개발한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해당 앱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곳의 금융앱 핵심 기능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게 신한금융그룹 측 설명이다.특히 신한 슈퍼SOL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은행들에게 상생금융 프로그램 동참을 강조해 온 금융당국이 경영승계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했다.결론부터 보자면 은행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을 뽑기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후임 CEO 평가 방법, 시기의 경우 현직 또는 내부 출신에 비해 외부 인사가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체계적인 CEO 승계계획을 마련해 관련 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12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상생금융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보험에 이어 다음 목표로 카드업계가 직접적인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은행·보험과 달리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좋지 못한 카드업계는 상생금융 방침에 동참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워낙 금융당국의 입장이 강경하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방침에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은 국내 주요 카드사 CEO들과 만나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미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