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4대 금융지주 등 국내 굴지의 은행들이 연루된 채용 비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속속 나오고, 부정입사자에 대한 조치도 취해지고 있지만 이를 책임져야할 연루 임원들은 여전히 현직에 근무하거나 계열사에서 고액연봉을 받으며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에 대해 2월 말 퇴직조치를 취한데 이어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으로 3월 중 특별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은행권 채용비리 사건은 지난 2017년 10월 17일 심상정 의원(정의당)이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터뜨리면서 공론화됐다. 이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국내 굴지의 은행들이 대거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이 같은 파문에도 당시 채용비리로 입사해 근무중인 직원은 우리은행이 19명, 대구은행 17명, 광주은행 5명이었다. BNK부산은행은 연루자 3명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