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행동경제학에서 얘기하는 편향이나 휴리스틱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성공이 운이냐 실력이냐 하는 주제는 역시 넓게 봐서 행동경제학이 다룰 만한 주제이다.굳이 행동경제학자라고 정확히 거론되지는 않지만 행동재무학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마이클 모부신이나 세계 최고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버트 H.프랭크 역시 실력주의라는 신화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그럼 왜 그렇게 ‘실력으로 성공했다’, ‘노력으로 성공했다’라는 말들을 사람들은 입에 달고 살까?물론, 개중에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내가 남보다 배는 노력해서 혹은 내가 그만큼 실력이 좋아서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왜 그럴까?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얘기하는 편향은 꽤 많아서 다 외우고자 하면 웬만한 기억력 가지고는 모자랄 것이다.그러나, 단연코 얘기할 수 있는 사실은 ‘나 잘났다’ 편향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특히 경영자는 더욱 그렇다.몇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인간이 이타적인 면이 있다는 얘기를 지난 번에 했었다.아주 오래전인 침팬지와 보노보 그리고 인간이 갈라졌을 때부터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는 모른다.그리고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루소넨시스, 호모 데니소바 등과 같은 호미닌들과의 사이에서 이기적이어서 살아남았는지 혹은 이타적이어서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다만, 호미닌이라고 불리우는 다른 모든 사람 종이 모두 도구를 사용해 사냥하고 다른 영장류와 달리 뇌 크기도 컸으며, 불을 사용할 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호미닌과 크게 다른 점은 약 5만년 전을 전후해서 사회를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사회의 형성, 그리고 사회와 사회의 결합은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기술의 발전은 다시 식량의 대량생산을 가져왔으며, 풍부한 식량은 다시 사회를 확산시키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