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주거제공 혜택에 나서고 있다.특히 지방의 경우 청년 기준 연령을 상향 조정하면서 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현재 인구 고령화, 거주인구 감소 등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자체단체들은 각종 주거혜택들이 인구 유입 및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과반수가 넘는 지역이 청년 나이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거제공 혜택 대상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청년 나이에 대한 정의는 지자체마다 조금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고령사회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0년 뒤에는 전체 국민의 50%이상이 노인(62세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오는 우리나라 인구 중위연령은 지난해 47.7세에서 오는 2070년 62.2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중위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또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2056년에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이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아이나 노인 1명 이상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로, 오는 2070년에는 총부양비가 117명까지 올라가면서 생산연령인구 1명당 부양인구는 1.2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는 국가 전체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전체 인구대비 생산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그들의 세금부담이 가중되고 그에 따라 저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 22.3%는 '외롭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보다 1.8%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사람들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는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감소했다.또 10·20대의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가 사회적 빅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25일 한국의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9~2020년 통계를 모은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절반은 "행복감 못느껴"작년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비율은 22.3%로 올라갔다. 이 비율은 2016년(2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61.6%로 한 해 전보다 0.9%포인트 올랐고, 행복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비중도 지난해 70.5%로 한 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1월 전국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5003명으로 1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1월 사망자는 2만7181명으로 2177명의 인구 순감소를 기록했다.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1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또한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7명으로 역시 최저 기록이다.여기에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4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이라는 것은 가임기간 동안 여성이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로 향후 지속가능한 국가 유지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반면 1월 사망자 수는 2만7181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35명(4.3%) 감소했다.인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출산 장려를 위해 투입된 정부 예산만 약 40조2000억원.특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시행계획(예산안 기준)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2조1000억원)부터 지난해까지 총 225조원을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사용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조원 늘어난 46조원이 편성됐다.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출생아수는 27만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300명(-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29만5100명)보다 1만명(3.4%) 증가했다.이로써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3만2700명의 순감소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진입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 2만4000명 넘게 줄었다.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연간 출생아 수도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1~11월 출생아 25만3787명...연간 첫 20만명대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642명(15.3%) 줄었다.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감소 폭은 2001년(-18.4%) 이후 가장 컸다.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이었다. 11월 기준으로 5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0년 집계 이래 처음이다.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전년 같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내국인 인구는 내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40년에는 외국인과 귀화자, 그들의 자녀를 포함한 인구(이주배경인구)가 전체의 6.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통계청은 15일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발표했다.올해 총인구는 5178만명이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합을 뜻한다.이 가운데 국내 출생자, 귀화자, 이민자 2세를 합친 내국인은 5005만1000명(96.7%), 외국인은 173만명(3.3%)이다.총인구는 2028년 5194만2000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194만1000명으로 줄기 시작한다. 2040년에는 5085만5000명으로 떨어진다.내국인의 경우 내년 5002만9000명(96.5%)으로 줄기 시작해 20년 뒤에는 4857만6000명(95.5%)까지 감소한다.반면 외국인은 계속 증가해 2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92명을 기록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2018년 기준 OECD 37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3명으로 0명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합계출산율이 1미만이라는 것은 향후 현재 인구의 절반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국가 존립의 위기 상황으로 볼 수 있다.실제로 출생아 수가 계속 줄고, 의료기술 발달로 고령화 사회가 되면 생산인구 대비 소비인구가 크게 늘어, 국가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특히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84명을 기록해 출산 기피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2700명으로 전년대비 2만4100명(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전년도 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의 인구감소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줄어들면서 인구 절벽 현상이 가속화 하고 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0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9명(9.3%) 줄었다.이 같은 수치는 5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4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는 오히려 1352명이 줄어 지난해 11월 처음 인구 수가 순감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인구는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결혼 건수도 5월 기준 역대 최저로 지난 5월 결혼한 커플은 1만8145쌍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월보다 4900건(21.3%)이 감소해 5월 기준 가장 적었다.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이 연기되고 혼인신고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지방의 10~30대 젊은 연령층들이 직장과 학교를 찾아 서울로 이동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은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집값이 비싼 서울 보다는 통근이 가능한 경기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례가 많았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인구통계후 첫 수도권이 비수도권 인구 추월통계청은 올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582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통계청이 보유한 1970년 이후 인구통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현상이다. 통계청은 1970년 이전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통계청은 이런 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반적인 인구는 감소하겠지만 수도권 집중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수십년간 이어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저출산 현상 고착화로 인한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31명(10.4%) 줄어 들었다. 반면 사망자수는 791명(3.3%) 증가한 2만4628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자연증가분은 –1208명을 기록했다. 자연증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인구감소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6개월 연속 진행 중이다.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2016년 4월 이후 49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특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보면 지난 1월 11.6%를 기록한 후 2월 11.3%, 3월 10.1%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인구 감소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실제로 올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개월째 자연감소를 기록하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1%(273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 후 3월 기준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소치로, 지난 2016년 4월이후 48개월 연속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지난 1분기(1~3월) 출생아 수도 7만40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9명(11.0%)이나 줄어 들었다.반면 3월과 1분기 사망자 수는 각각 2만5879명(3.6%·895명), 7만9769명(6.0%·449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난 3월과 1분기에 각각 1501명과 5719명의 자연 인구감소가 발생했다.특히 지난 1분기 합계출산율도 0.9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2명 줄어 들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1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9%(1482명)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438명으로 5.1%(1238명)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자연증가율은 마이너스(–)0.4%(-1619명)을 기록했다.또한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4명 줄어 들었다.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도 지난 2000년 관련 집계 이후 처음이다.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사상 최대인 2만5438명을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0명이었다.11월 사망자 수 증가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출생아 수 감소는 계속되는 출산기피 현상에 인한 것으로 올해 중 인구감소가 계속 될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어느 때부턴가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기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기 울음소리보다 개 짖는 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기억이 까마득하다.놀이터에서도 아기들 노는 모습을 본적이 별로 없다.오히려 ‘우리 애기 우리 애기’라며 개 산책시키는 젊은 여성들은 쉽게 만난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캐치 프레이즈가 이젠 낯설다.30여년 전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정관 수술을 받으면 오후 훈련을 면제해주고 일찍 귀가시켰던 때도 있었다.사람이 많다며 정부가 나서 산아 제한 정책을 펼치던 때가 엊그제다.그런데 불과 30년 만에 세상이 변했다. 아기를 안 낳는 세상이다.지난 10여년 간 아이를 더 낳으라고 정부는 100조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올 5월 우리나라 출생아수와 혼인건수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반면 사망자수는 거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향후 30년 뒤 2047년 전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추계됐다. 특히 내년부터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면서 30년 새 고령인구는 165.9%(1172만명) 급증한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 중 중위 추계결과(이하 각 연도 7월1일 기준)를 보면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전체 인구내 비중 13.8%)에서 2047년 1879만명(38.4%)에 이를 전망이다.2047년에는 전국 시·도 17곳 중 8곳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넘어선다. 전남(46.8%), 경북(45.4%), 강원(45.0%), 전북(43.9%), 경남(41.4%), 부산(41.0%), 충북(40.6%), 충남(40.0%) 순이다.반면 세종(27.8%), 경기(35.3%), 대전(36.4%) 등의 고령인구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85세 이상 '초고령인구' 추계를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가 오는 2029년부터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인 2029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이 같은 예측은 지난 2016년 발표된 인구추계의 중위 시나리오 보다 3년 앞당겨진 것이다.또한 올해부터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국제이동 제외)가 시작돼, 2067년에는 사망자가 출생아의 3.5배로, 총인구는 3929만명(1982년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이른바 '인구절벽' 현상은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중위 추계결과를 보면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73.2%에서 2067년에는 45.4%로 절반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6.5%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의 부양 인구는 2017년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어느 때부터인가 기자가 살고 있는 일산의 K아파트에서는 반려견이 짖는 소리는 자주 들려도 아기 울음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울음소리는 고사하고 아파트 한 켠에 위치한 놀이터에서도 아이들 떠드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캐치 프레이즈가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아기를 안 낳는 세상이다.1980년대만 해도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정관 수술을 받으면 오후 훈련을 면제해주고 일찍 귀가시켜줬다.사람이 많다며 정부가 나서 산아 제한 정책을 펼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런데 불과 30년 만에 세상이 바뀐 것이다.정부는 지난 10여년간 아이를 더 낳으라고 100조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8년 인구 동향 조사 출생사망 통계 잠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98명, 지난 1970년 출생 통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