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백악관이 중국 신장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테슬라가 민간기업이지만 중국의 반인권 행위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리점을 연 테슬라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한 기업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민간 부문은 신장에서 중국의 인권 유린과 종족 말살에 반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사키 대변인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모른 척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장 지역 인권탄압 문제를 놓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셈이다.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가 공식 오픈했다"며 "우리는 2021년의 마지막날 신장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중국이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것이다.6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정부는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에 어떤 외교·공식 대표를 보내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언급했다.사키 대변인은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고려한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그 너머에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미국 의회도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과 홍콩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으며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달 '미국이 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아시아사업장 인권유린’ 보도에 대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삼성전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겨레’ 기사는 삼성전자 아시아 사업장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식에서 벗어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삼성전자는 “한겨레 보도는 삼성전자 아시아사업장은 ‘지옥’ 같은 환경에서 ‘청년착취’를 일삼는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31만명의 임직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과정에서 완벽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노력해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겨레 지난 18일부터 5차례에 걸쳐서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아시아 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와 인권침해 등에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문 총장은 25일 대검찰청 청사 4층 검찰역사관 앞에서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어 “위원회의 지적과 같이,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유린된 사건의 실체가 축소‧은폐되거나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 조작된 증거를 제때 걸러내지 못해 국민 기본권 보호의 책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여 사법적 판단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게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검찰은 과거의 잘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