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차량의 판매가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산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1977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58.4%나 감소했다.반면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8025대 판매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일본산 차량 판매는 한일간 갈등이 시작된 7월 2674대로 17.2% 감소했으며, 8월(1398대·-56.9%), 9월(1103대·-59.8%)에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또 일부에서 자동차 번호판이 7자리로 바뀐 뒤 해당 번호판을 부착한 일본산 차량에 대해 비난이 일자 판매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한편, 이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101대로 전월(2만204대) 보다 9.4% 증가했다.이는 전년 동월(2만813대)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다만 올해 10월까지 누적대수 18만9194대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저희 음식점은 일본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을 받지 않습니다." 부산의 한 음식점에 내걸린 현수막이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인천시 구월문화로 상인회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거리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차량인 렉서스를 부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불매 운동이 번지면서 실제 일본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5개 일본차 브랜드의 7월 판매량(2674대)이 전월과 비교해 32.2% 줄었다.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차의 판매량 감소세는 두드러진다.이에 일본차 브랜드의 7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3.7%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판매량은 17.2%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2.2%포인트 하락했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7월 판매량 감소율은 렉서스 24.6%, 토요타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