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환율은 금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환율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현상까지 반영된 비교가격이다.일본의 경제보복,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굵직한 이슈는 당연하고 BTS를 앞세운 문화한류, 각종 사건과 사고, 심지어 개인의 작은 경제활동도 정확한 수치까지 산출할 수는 없으나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환율이 각국의 경제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는 환율을 대표적인 경제현상으로 받아들일 뿐이다.원론적으로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은 우리나라가 튼실하다는 뜻이고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그 반대의 뜻이다.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이은 환율갈등이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야당은 주가 하락과 함께 환율 급등을 ‘제2의 IMF’, ‘경제 위기’로 표현하며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 및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은 원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한일간 경제분쟁이 결국 전면전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정부는 2일 일본 각의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본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또한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만들어내려는 국제공조 노력도 속도 낼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WTO 규범에 전면위배 되는 조치인 만큼WTO 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우선 “일본이 지난 7월 4일, 3개 품목 수출규제 시행에 이어 이번 백색국가 배제 조치는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2일 오후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한 후 모두 발언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며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문 대통령은 또 “일본 정부는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일정한 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