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 그대로 평가했다.다만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조치로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012년 9월 이후 7년째 'AA-'에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AA-'는 피치의 신용등급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에서는 대만과 같고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다. 중국은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A*', 일본은 두 단계 낮은 'A' 등급이다.가장 높은 'AAA' 등급은 미국과 독일 등 11개국, 그 다음인 'AA+'는 홍콩과 핀란드 및 오스트리아 등 3개국, 'AA'는 영국과 프랑스 등 5개국이다.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속에서도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