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 등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규명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77·여) 하버드 대학 교수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골딘 교수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수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면서 "그는 노동시장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
[경제·금융]◇ 한은 "미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한국은행은 "미국에서 최근 대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2차례에 걸친 2조8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과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 원자재값 상승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분석.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 세종시 지난해 외지인 토지·아파트 매입 '사상 최다'세종시에서 지난해 외지인이 사들인 토지와 아파트가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순수토지 거래량은 1만6130필지로, 이 가운데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매입이 1만786필지에 달해.또한 지난해 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정규직들의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수준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정규직들은 임금이 상승하며 비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8000원(1.0%) 감소한 약 171만원의 임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6만9000원(2.2%) 증가한 323만4000원을 받았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는 152만3000원으로, 지난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이와 관련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5년 8개월로 1년 전보다 더 벌어졌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비정규직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200대 기업의 등기 사내이사(이하 CEO)의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6억8783만원인 반면 부장급 이하 직원(이하 직원)은 791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가 8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CEO와 직원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유통·상사였으며,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CEO와 직원의 연봉 차이가 67배에 달했다.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조사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국내 200대 기업의 CEO-임원-직원 간 보수 격차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개 기업씩 총 200곳으로 직급별로 CEO는 등기 사내이사, 임원급은 미등기임원, 직원급은 등기 및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구분해 조사가 이뤄졌다.부장급 이하 직원 보수는 각 기업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임직원 보수에서 미등기임원 해당분을 제외해 별도 값을 산출했다. CEO와 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전자 가전사업부에서 근무하는 김 과장은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기업 직원들의 연봉은 얼마인지 궁금하다. 자신이 제대로 대우 받고 일하고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앞으로 국내 기업 노동자는 동종 업계에서 자신과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됐다.정부가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업종과 규모 등에 따른 기업 임금 분포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18일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업종·규모·학력 등 6개 변수 분석한 임금정보 제공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은 기업 업종과 규모, 노동자 직업, 경력, 성(性), 학력 등 6개 변수의 교차 분석에 따른 임금(연봉 기준) 정보를 담고 있다.예컨대 제조업에 종사하는 '경영관련 사무원'의 경력과 학력에 따른 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50만명에 육박하는 748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7년 3월 이후 최고 수치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8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35만3000명 줄었다.그러나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병행조사부터 고용예상기간을 세분화하면서 과거 포착되지 않은 기간제 근로자가 35만∼50만명 추가로 포착됐다"면서 "이번 부가조사와 작년 결과를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강 청장은 이어 "최근의 고용동향을 보면 60대 이상의 근로자의 증가 비율이 높은데, 그들은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근로자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여기에 최근 온라인을 통한 고용계약이 많다보니 고용계약 자체를 인지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비정규직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LG유플러스가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 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총 2222억원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 “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우선 중소 협력사의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500억원, 기술발전 환경을 위한 테스트 베드 지원에 500억원 등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또한 동반성장펀드, 신성장펀드 등 경영안정 금융지원 분야에 900억원을 포함,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 협력회사 지원과 함께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병행할 방침이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이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의 필수 추진 사항으로 제정한 것으로 제 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이 포함된다.아울러 중소 협력회사도 협력기업간 거래에서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