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에 대해 “해산시키고 싶은 당이 있으면 내년 총선에서 당선 안 시키면 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 청원은 국민 여론을 나타낸 것일 것”이라며 “그런데 정당 해산은 사법부에서 의거해서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투표로 해산시켜야 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어 “내년 총선에서 해산시키고 싶은 당이 있으면 1명도 당선 안 시키면 되는 것”이라며 해당 청원에 대한 현실성 부족과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면서 “국민 청원을 받는 것은 좋지만 정당 해산을 가지고 저렇게 이분법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또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박 의원은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는 주장에 “그만두고 안 두고는 내가 결정할 문제고 유권자가 심판하는 것이다. 아마 김태흠 의원이 다음에 그만두게 될 것”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의 동의자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166만5440명이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자유한국당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조작설’과 함께 북한의 개입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의심스러운 게 많다. 1초에 30명씩 청원이 들어오고 한 사람이 무한 아이디를 생성해서 할 수 있는 이 청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점도 있다”면서 “또한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도 보여진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어 “북한의 조평통 산하의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18일 ‘한국당 해산시켜라’고 하는 것을 발표를 하니까 바로 나흘 뒤인 22일 날 청와대에 청원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면서 “여기에 대대적인 정말 매크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도로
[뉴스퀘스트=최석영 편집부국장] 최근 며칠새 국회에서 "헌법수호" "독재타도"의 외침이 들린다. 80년대 군사독재시절 대학가의 희뿌연 한 최루탄 속에서 군사독재에 항거해 학생들이 스크럼을 짜고 교문을 향해 질주하면서 외치던 그 구호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저지른 광주사태 이후 헌법이 유린되고 국민들의 인권이 말살되던 그 시절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들은 온 몸으로 정부에 저항하면서 "헌법수호"와 "독재타도"를 목청껏 외쳤다.2019년 4월 국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지정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슬그머니 가져다 썼다.그러나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내년 '4·15 총선'에서 자신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