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유엔이 2024년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2.4%대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전망치인 2.1%보다 높은 수치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2023년 1.4%(추정치) 성장한 데 이어 2024년 2.4%로 성장세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당 보고서는 "(한국) 민간소비의 둔화는 고물가 지속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을 반영한다"면서도 "긴축적 통화정책과 금융비용 상승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3분기 수출·민간소비 등이 2분기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잡고 있는데 3분기의 경우 단순 계산으로 이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을 기록해 당분간 ‘저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020년 1분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으로 4대 금융지주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낸 것으로 발표됐지만, 내년 전망은 밝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전 세계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인해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침체가 예상되면서 금융 산업도 ‘성장’에서 ‘정체’로 분위기가 안 좋게 흐를 것으로 예상됐다.실제로 이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험, 회사채 판매 둔화 등의 여파로 증권업부터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어 부정적인 전망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 세계가 고물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50달러까지 치솟았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139.13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이날 국제유가의 급등은 미국이 유럽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따른 것이다.다만 독일이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급등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원유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나 경유가격의 인상 뿐 아니라, 각종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돼 불필요한 물가 상승, 즉 인프레이션 우려으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최근에는 2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저성장 고물가)에 대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에 생산연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지난해(2.7%) 보다 0.2%포인트 떨어진 2.5%로 추정했다.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8년 2%대 진입...급속 하락세우리 경제는 1997년만 해도 잠재성장률이 7.1%를 기록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5.6%로 1년새 1.5%포인트나 떨어졌다.이후 10여년 만인 2009년 금융위기 여파 속에 잠재성장률이 3.8%로 낮아지며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더니, 2018년에는 2.9%로 떨어지며 2%대로 곤두박질했다.특히 잠재성장률이 3%대에서 2%대로 낮아지기까지 9년(2009~2018)이 걸렸던 것과 달리, 2%대에서 1%대로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저성장이 '뉴노멀(New-Normal)'이 된 지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지난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열린 '2020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마지막 순서로 나선 신동빈 회장이 변화를 강조하며 강조한 발언이다.신 회장은 첫 발언부터 "오늘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며 긴장감을 끌어 올린 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최근 롯데의 경영성과에 대해 뼈아픈 성찰을 당부했다. 그룹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유통과 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뿐 아니라 다른 부문의 성장도 둔화됨에 따라 기업의 지속성장에 대한 우려 표명이다.지난해 말 대규모 쇄신인사 이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로 100여명의 신임 대표이사들과 BU(비즈니스유닛) 및 지주임원들에 모인 자리에서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그는 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와 동일한 0.4%를 기록하면서 연간 2%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올해 2% 이상 성장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0.97% 이상이어야 가능한데, 민간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확대되고 정부의 이월·불용 예산 최소화 정책 효과에 따라 실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3분기 포괄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도 사상 처음으로 4분기째 마이너스(-)를 보이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짙어지면서 전형적인 디플레이션 흐름을 보이는 셈이다.◇ 다시 '0%대' 성장...연 2% 성장 먹구름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지난 10월 24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는데,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3분기 마지막 달의 일부 실적이 반영되면서 건설투자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