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상반기 취업자 10명 중 3명 이상(34%)은 월 200만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노무자와 서비스종사자는 각각 71.9%, 61.8%가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등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 중 9.7%는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24.3%가 100~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 200만원 미만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월 200만원미만 근로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200~300만원 미만은 31.0%, 300~400만원 미만 16.9%, 400만원 이상이 18.0%로 각각 확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구인·구직시장에서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구직자들의 호소와는 달리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상반기에 당초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는 데 실패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77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에 채용에 나선 692개사 가운데 71%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이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같은 조사 때(59.4%)보다 11.6%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이들 기업이 올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당초 계획의 35.1%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는데, 당초 계획의 10% 미만으로 채용했다는 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다.특히 응답 기업의 67.6%는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는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8.6%는 '구인난이 예년보다 심해졌다'고 밝혔다. 또 85.1%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를 실감한다고 전했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간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기업 노조원원장 출신인 그의 이같은 발언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홍 원내대표는 직원들이 임금인상분의 일정액을 내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해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지원하는 SK하이닉스 사례를 들며 "이런 방식을 대기업과 공공부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임금체계의 단순화도 필요하다"며 "호봉급 비중을 줄이고 직무급과 직능급을 확대해야 하며, 경기나 실적 변동을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공공부문은 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해 직종별, 직무별, 직급별 수당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도 실현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