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송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항공을 글로벌 탑 티어(일류의, top-tier)의 기반을 마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한진그룹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이를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이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매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에 별도의 외부 행사는 하지 않는다.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 조원태가 그 조원태가 아니네?'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조 회장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기업인 조원태가 나온다.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통합하면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당연히 대한항공의 총수인 조 회장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조 회장의 나이나 학력, 경력 등이 포함된 인물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조 회장은 물론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찾아 볼수 없다.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인물 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다.또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펼치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반(反) 조원태 연합'의 대결은 결국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증권가 등이 각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양측의 지분 경쟁은 1.0%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에 각종 논란을 무릎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우리 교민 귀환 전세기에 몸을 실은 조원태 회장의 행보가 국민연금의 환심을 사는 '신의 한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 "조원태 지지"대한항공에 따르면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조원태 회장이 선친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하고,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한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에 대해 공격하고 나서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재계는 지난 4월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회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자식들에게 유언으로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는 뜻을 전했지만 공동경영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조현아 전 부사장은 특히 조원태 회장이 "조 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경영상의 중요 사항들이 결정되고 발표됐다"라고 언급하며 한진가 3세 간 불화설을 공식화했다.또한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경영권 분쟁도 불사할 뜻임을 시사했다.◇ 조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프롤레타리아 독재(Dictatorship of the proletariat)라는 용어는 사실 프롤레타리아 민주제 정도로 번역돼야 한다. 특히 오랜 군사독재 시절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에 의한 억압적 권력을 뜻하는 독재라는 표현이 해당 용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 마르크스에 의해 사용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 과도기적 사회를 뜻한다. 무산계급인 프롤레타리아가 유산계급의 정치 체제를 전복한 후 이른바 중앙집권적 노동자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는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공산주의로의 이행이 아닌 일당독재에서 일인독재에 이어 권력이 세습되는 봉건적인 독재로 나타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했으나 소련에서의 일국사회주의론을 거치면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말 그대로 독재의 길을 걷게 된다. 수세기를 관통한, 아니 아직도 관통하고 있는 정치사상과 체제를 단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지난해 '물컵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전격 복귀했다.한진그룹 측은 조 전무의 복귀에 대해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로부터 무혐의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조 전무는 앞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과 신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조 전무의 경영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조 전무의 복귀에 대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노조 등은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진칼 2대주주인 KCGI도 "조 전무의 경영 복귀는 책임경영의 원칙에 위배되며, 이는 회사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지난해 조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은 전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고, 또한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파문까지 터지며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이 파문으로 수 개월동안 모든 언론에서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진그룹 측은 10일 “조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와 그룹의 부동산 관리 업무를 하는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고 밝혔다.조 전무가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 4월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한진그룹 측은 조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해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로부터 무혐의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앞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과 신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라는 유언이 무색하게 한진그룹 3남매가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따르면 이달 10일 발표 예정이었던 ‘2019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한진그룹의 자료 미제출로 오는 15일로 연기했다.이와 관련 한진그룹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일인을 확정하지 못해 제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진그룹이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은 대표자를 의미하는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8일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조원태 회장은 12일 아버지 시신과 함께 입국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며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다.이어 한진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조원태 사장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결의해 잡음 없이 후계 구도가 정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대한항공측은 8일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의 운구 및 장례절차는 추후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해외연기금,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조 회장은 또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조현민 등 자녀들의 갑질로 숱한 질타를 받아왔다.그러나 조 회장이 그 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과 동계스포츠계에 공헌한 일들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