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 과세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소액주주들의 주식투자 차익에 세금을 매길 때 실제 취득가액과 내년 연말 종가 중 주주에게 유리한 쪽을 취득가로 적용해 주기로 했다.소액주주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미리 주식을 처분하는 등의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서다.내년부터는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도 시작된다. 특히 양도분 뿐만 아니라 상속·증여분에 대해서도 세금이 매기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주식 의제 취득가액 도입기재부는 우선 금융투자소득 과세 시행 전 비과세 주식에 대한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한다.의제 취득가액이란 실제로 자산을 취득한 금액은 아니지만 세금 계산의 합리성을 위해 정부가 취득가액으로 인정해주는 금액이다.의제 취득가액은 실제 주식 취득가액과 내년 최종 시세 가액 중 주주에세 유리한 금액으로 정한다.현재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소액주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는 총 1917만명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37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85만여명으로 전년 보다 5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작년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늘면서 자산 양도 가운데 주식 양도가 92%나 증가했다.국세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0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근로자 평균 연봉 3744만원...억대 연봉자 85만명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17만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이 가운데 705만명(36.8%)은 각종 공제 등으로 결정세액이 '0원'이었다. 억대 연봉자 가운데에서도 1413명은 이에 해당됐다.연말정산 근로자의 '세전 연봉'에 해당하는 총급여액은 평균 374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자'는 85만2000명(전체의 4.4%)으로 전년보다 5만명 늘어났다.일용근로소득자(740만6000명) 1인당 평균 총소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재산세 완화기준 9억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3억원 유예'를 관철시킬 수 있을까.이 두가지 사안은 모두 국민들의 조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으로 정부안대로 확정될 경우 '세금폭탄'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내년 서울과 부산 등의 지자체장 보귈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당으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국민들 특히 중산층들의 민심 이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재산세 9억', 청와대 설득해야정부와 여당은 공시가율 현실화 추진으로 크게 오르는 중저가주택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자는데에는 이견이 없다.다만 이 때 세금 감면을 적용하는 중저가주택 기준을 싸고 정부와 청와대는 현행 6억원을 고수하자는 의견인 반면, 여당은 9억원으로 높여 완화해 주자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민주당이 검토하는 '공시가격 9억원' 기준을 적용하면 시가로는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 주택 보유자도 혜택을 보게 된다고 우려한다.반면 여당 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소규모 개인 투자자에게 2023년부터 부과 예정이던 주식 양도소득세 추진이 급제동됐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주식 양도세를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라고 할 수 있다.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양도소득세 부과는 발표 당시부터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오는 2023년부터 시행된다는 정부 당국의 설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 등으로 자금이 흘러든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코로나19 경제 위기 탈출이 최우선 과제인 청와대로서는 이 같은 시장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개인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이중과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소액주주에게도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주식투자자들이 거센 반발에 "주식 거래세를 더 낮출수 있다"며 진화하고 나섰다.특히 "95%에 달하는 주식투자자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도 강조했다.기획재정부는 26일 전일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방안과 관련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다양한 분석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이번 개편은 세수중립적 설계로 금융투자소득세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온다면 증권거래세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개편안이 결국 증세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선 "대부분의 소액 투자자(전체 투자자의 약 95% 수준)들의 경우 증권거래세 인하에 따라 세부담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2023년부터 2000만원이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20%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만,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를 2023년에는 0.15%로 0.1%포인트 낮췄기 때문이다.이는 전체 주식투자자 약 600만명 중 95%인 570만명의 금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오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에 소액주주까지 모두 과세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증권 시장에 미칠 파장을 놓고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한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소액투자자들이 시장을 받치며 증시 변동성을 줄여 줬는데 이들의 투자의지를 꺾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전문가들은 차익과 손실을 연간 합산해 과세하고, 2000만원 이한의 차액에 대해선 비과세한다는 방안으로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설명한다.또 정부가 이번에 거래세를 0.1%포인트 낮춘다고 했는데 이에 그치지 말고 아예 폐지해야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 모든 주식거래에 양도소득세...차익 2000만원 이하 비과세정부는 25일 주식 양도세 대상을 소액주주까지 넓히되, 연간 양도차익 20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소득과 손실액을 합산해 순이익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