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증시 폭락과 환율 급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면서 이를 진화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모였다.이들은 이번 금융불안이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다.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17년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의는 통상적으로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해왔다.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증시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금융시장 안정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먼저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