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소속사로부터 100차례가 넘는 접대 강요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故장자연씨의 10주기가 된 가운데 당시 동료였던 윤지오씨가 “장씨가 남긴 문서는 유서가 아닌 법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싸우기 위해 투쟁하기 위해 남긴 문건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윤씨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서라고 하면 편지 형태의 감정을 서술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장씨의 문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 목차처럼 나열이 되어 있고, 이름이 기재되어 있고, 본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기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윤씨는 또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장까지 찍혀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와 사인, 누가 유서를 그렇게 쓰는 유서를 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윤씨는 이어 “세상에 공개하려고 쓰여진 것이 아니라 법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에 언니는 회사를 나오고 싶어 했었고 김 대표를 공격할 만한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