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이하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탄소 중립'이란 기업 등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숲을 조성하거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탄소배출권 구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향후 10년 동안 1조 유로(한화 약130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내년 3월 사상 최초의 '유럽 기후법'을 제안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배출권 거래제를 모든 관련 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 앞서 "취임 후 100일 내에 차기 EU 집행위의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을 담은 '유럽 그린딜'(Eur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2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하면서 한국 수출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차기 EU 집행위원회는 27일(브뤼셀 현지시간) 유럽의회의 최종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당선자는 이날 첫 번째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꼽으면서 EU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28일 통상전문 로펌 스텝토와 함께 내놓은 '신임 EU 집행위원장 핵심 통상정책과 대응' 보고서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새 EU 집행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책과 무역협정 이행감시 강화를 위해 '탄소 국경세'와 '통상감찰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EU집행위가 강조하는 것은28일 EU 위원회 페이스북과 주요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이날 새 집행위원단 선거 표결 전 유럽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