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화학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실현할 핵심 공장을 건설한다.18일 LG화학은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톤 규모로 세운다고 밝혔다. 초임계 열분해는 사용된 플라스틱을 고온·고압 수증기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할 때 쓰인다.LG화학은 이번 공장 건설이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고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 전환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그동안 버려진 과자 봉지와 즉석밥 비닐 뚜껑 등은 복합재질 특성상 쉽게 재활용되지 못했다.LG화학은 복합재질의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열분해 시킨 뒤 가장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을 가능케할 계획이다.당진 공장에는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된다.초임계 수증기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협력사와 함께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17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나경수 사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1일 해외 출장길에 올라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협력사들을 방문했다.이번 출장에서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실사하고, 협력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만나 합작법인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방문 대상 기업은 미국 브라이트마크,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 등이다. 이들 기업은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법 등 3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은 오염된 페트병 등은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뜻한다.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글로벌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뷰티 업계가 '재활용 안 되는 예쁜 쓰레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유리와 금속, 플라스틱 등 여러 재질이 혼합된 화려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야 하지만, 대부분 재활용하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소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화장품 용기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에뛰드, 헤라 등 굵직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다.회사는 1993년 환경·제품·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후 연구 단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또한 버려진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새로운 작품이나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과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더 아리따운 세상(A MORE Beautiful Worl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바비인형 제작사로 알려진 마텔이 장난감계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발 벗고 나섰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텔은 자사가 생산한 오래된 장난감을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 '마텔 플레이백'(Mattel Playback)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과 포장재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생산할 계획이다.현재 마텔은 자사 제품을 구매했거나 소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다시 회사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마텔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무료배송 라벨을 택배에 부착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회사에 도착한 장난감들은 재료 유형 별로 분리되며, 분류가 끝난 재료는 새로운 장난감으로 가공되거나 재활용된다.앞서 마텔은 자사의 미니카 브랜드 '매치박스'에서 폐장난감을 재활용해 만든 '테슬라 로드스터'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생분해 플라스틱'을 두고 LG화학과 SK종합화학의 친환경 기술 대전이 뜨겁다.양사는 전 세계에 불거진 플라스틱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땅에 묻어두면 빠르게 분해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주요 대책이 때문이다.15일 양사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해 각자의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 기간은 13일부터 16일까지다.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Green for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참가하며 ▲잘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에틸렌(r-PE) ▲재생 폴리프로필렌(r-PP) ▲열분해유 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선보였다.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동 개발한 PBAT였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일주일째 '그린워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비판할 때 쓰는 용어다.논란이 된 제품은 지난해 6월에 단기 출시된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 보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용기를 만드는 데 플라스틱 사용량을 51.8%까지 줄였다는 게 골자였다.수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논란이 일은 것은 지난 6일 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제보 때문이다. 제보자는 친환경 종이 소재로 만든 줄 알았던 제품 용기 속에 플라스틱이 나온 것이 '소비자 기만'이라 주장하며 화장품 업계를 발칵 뒤집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비판이 다소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니스프리 측이 포장재 내용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차별적인 공격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그린워싱으로 보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크다며, 서툰 소통과 화장품 업계를 향한 편견이 이번 사태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