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유통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강조하며 각종 규제 개선 가능성을 내비친 바있다.또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유통업계 총수를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김범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플랫폼 기업인들도 참석해 규제 완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SM 규제에 발목 잡힌 대형 마트들대형 마트 등의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과 관련해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유통산업발전법은 유통산업의 선진화와 유통기능의 효율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제정된 법이다.현재 대형 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유통산업발전법에 의거해 영업시간과 출점 제한을 받고 있다.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취지의 이 법안에 따라 그간 대규모 점포는 월 2회의 의무 휴업을 해 왔고, 전통 시장 인근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가 국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지적에 대해 작심 발언했다.현 정치권의 규제가 자칫 국내 기업들만 옥죄는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한 것이다.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참석해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IT 대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GIO는 "코로나19에 네이버나 카카오가 여러가지 대응하면서 일조할 수 있었던 건 자국 서비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유럽에서도 미국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미국 기업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의 미국기업 규제가 자칫 한국에서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는 데 이용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이는 유럽연합(EU)이 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무차별적인 사업 확장에 대해 사과했다.아울러 개인 소유 회사이자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여겨지는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해 향후 논란이 없도록 사회적 기업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김 의장은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기존 경제 생태계를 황폐화시킨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 이 자리에서 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정부가 플랫폼 규제 강화에 나선 가운데 최근 김 의장이 직접 나서며 상생안까지 발표했던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또한, 김 의장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총수일가의 재테크놀이터인가"라고 질타한 데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 2007년 1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구글과 애플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잇따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구글코리아와 애플코리아 등 글로벌 공룡 기업 대표를 오는 10월 진행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자 이른바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들이 내놓은 상생안이 앱 마켓 독점 등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전날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한국에 본사들 둔 초기 단계(시드·시리즈A) 스타트업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구글의 제품,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상이다.구글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가 그동안 검색사이트뿐만 아니라 택시 등 많은 사업을 벌려왔으니 독점규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10일 오전 한 누리꾼이 카카오 주식 종목 토론 커뮤니티에 쓴 글이다.그는 카카오 주식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황소개구리식` 카카오에 일정 부분 진출을 제한한 규제는 이해가 간다"면서 "그동안 콜택시부터 대리업체 등 닥치는 대로 확장한 카카오의 영업방식은 자영업자 생태계를 황폐화하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그 비용을 전가한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최근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식 토론 커뮤니티는 개인 투자자들의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와 금융당국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대표 국민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9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 약 19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의 소액주주는 154만1106명에 달한다.네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IT업계가 앞다퉈 임직원 연봉 인상안 등을 발표하며 인재 유치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전직원에 각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쏘기로 했다.야놀자는 공동창업자인 이수진 총괄대표와 임상규 C&D 대표가 보유한 회사 주식 60만주를 무상 출연해 전직원에게 주식으로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주식 지급 대상은 재직 중인 모든 직원과 신규 입사자로 계열사를 포함해 1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는다.야놀자의 이번 결정은 최근 IT업계에 부는 연봉인상 릴레이의 영향으로 보인다.IT 인력을 구하기 위해 업계에서 연봉 연상은 물론 주식 지급 등 보상 프로그램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2019년부터 네이버는 매년 전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해왔고, 최근 카카오도 전직원에게 455만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야놀자도 지난해부터 구성원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두 차례에 걸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배달, 대리운전 기사 등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일하는 플랫폼 종사자의 보호를 위해 별도의 법을 제정이 추진된다.정부는 근무 방식 등에서 근로자로 볼 수 있는 플랫폼 종사자에 대해서는 노동법을 적용할 방침이지만,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것 자체가 노동법 적용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어서 노동계 반발을 사고 있다.또 정부가 이날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넓은 의미의 플랫폼 종사자는 약 179만명으로 국내 전체 취업자의 7.4%를 차지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플랫폼 종사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추진…플랫폼 기업 책임 강화정부는 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한 법(이하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을 내년 1분기 중으로 제정할 계획이다.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은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의 소속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