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단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다소 왜곡된 평가를 듣고 있는 한국인들을 완전히 찜 쪄 먹을 만큼 개인주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단정은 자국민이 완전 바닷가의 모래알 같다면서 공산 혁명을 통해 국민성을 고쳐야 한다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젊은 시절 술회만 봐도 어느 정도 증명이 되는 것 같다. 여기에 자신의 주머니에 한 번 집어넣으면 뺄 줄 모르는, 돈 좋아하는 자린고비 기질까지 더하면 중국인들의 개인주의 성향은 완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도 좋다. 명(明)나라와 청(淸)나라의 교체기에 인구가 만주족의 100배가 넘는 한족들이 단결을 하지 못해 무참하게 도륙당한 과거의 쓰라린 역사적 경험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기질 속에 남을 돕는다는 DNA가 많이 부족하다고 단언해도 진짜 괜찮지 않나 싶다. 기업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아무리 이윤이 목적인 경제체이기는 하나 사회공익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다. 기부금을 낸 경험이 있는 비율이 전체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