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한솔제지(대표 한철규)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에 나선다.양사는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유한양행은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사의 의지가 일치함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앞으로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 개발 및 도입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특히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여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해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유한양행은 국제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을 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뷰티 업계가 '재활용 안 되는 예쁜 쓰레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유리와 금속, 플라스틱 등 여러 재질이 혼합된 화려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야 하지만, 대부분 재활용하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소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화장품 용기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에뛰드, 헤라 등 굵직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다.회사는 1993년 환경·제품·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후 연구 단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또한 버려진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새로운 작품이나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과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더 아리따운 세상(A MORE Beautiful Worl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사업장 내에서 안전사고로 노동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면 이를 감독하는 정부와 당사자인 회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향후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당연히 ‘원인규명’이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지만 매출 손실을 이유로 조기 가동을 원하는 기업의 속내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최근 계열사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솔제지 충남 장항공장의 가동이 2주일째 멈추면서 수백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수출 차질과 관련 산업 파급효과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장을 먼저 가동해야 한다는 논리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솔제지 장항공장은 지난 3일 근로자 A씨가 전기 관련 설비점검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당국의 작업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날까지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인쇄용지, 감열지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