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일명 '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해 사실상 유예하기로 했다. 지소미아는 이날 자정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자동 종료 예정이었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언제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을 종료할수 있다는 전제하에 2019년 8월 23일에 한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한일 대화 중 3개 품목 수출규제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결정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갈등 속에 8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미국 측은 우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소미아에 대한 연장 요구해 왔다. 특히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에 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한일 외무장관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양국간 갈등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으나 아무런 소득없이 마무리됐다.강경화 외무부장관은 1일 태국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 앞에서 “일본 측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아무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내일로 예정된 일본 각의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만일 그런 조치가 실제 내려진다면 양국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특히 강 장관은 “각의 결정이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나온다면 우리로서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만큼 한일 안보의 틀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우리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강 장관이 말한 ‘필요한 조치’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 파기’를 의미한다.한편, 전날 일본 자민당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응카드로 나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는 실효성이 있을까.이날 회동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일본이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파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동영 대표는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 포함은 안보상 우방국으로 신뢰한다는 얘기인데 여기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신뢰하지 않고 우방국이 아니라는 뜻이기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정 대표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맹탕 합의문이 될 뻔 했던 공동발표문에 칼이 하나 들어갔는데, 그 칼은 일본 정부에게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조치가 한일 관계와 동북아 안보 협력을 저해하므로 외교적 해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