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0일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인사를 나누는 박진 외교부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인사를 나누는 박진 외교부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 [사진=연합뉴스]

[정치]

◇ 한일 외교장관 뉴욕회담... ‘대북대응’, ‘강제징용’ 거론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서 박진 외교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만나 약 55분간 회담 진행.

박 장관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에는 무대응 일관.

이날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위한 방안 논의.

특히 박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자의 목소리를 소개, 네 차례 민관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하야시 외무상에게 전달하며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 하야시 외무상은 “일본 측의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고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에서 전함.

 

◇ 대통령실, ‘조문 취소’ 논란에 반박...“홀대 사실 아냐”

대통령실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일각에서 주장한 ‘조문 홀대 논란’에 왕실과 조율된 일정이라고 반박.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수많은 국가의 시간을 분배한 것”이라며 “참배가 불발됐거나 조문이 취소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힘.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이었던 18일(현지시간) 조문록 작성 예정이었으나, 현지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한 영국 왕실의 시간 조정으로 하루 미뤄진 19일에 진행했다고 설명.

이 부대변인은 “장례식 이후 조문록을 작성한 정상급 인사는 윤 대통령 외에도 EU집행위원장과 파키스탄 총리, 모나코 국왕 등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지각했다거나 의전에 실수가 있었다, 홀대를 받았다는 것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함.

 

[경제] 
◇ 코스피 5거래일만에 상승세 기록...환율 1390원대 밑돌아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만에 반등.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거래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안정 의지와 증시 반등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장을 마침.

 

[사회] 

◇ ‘사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 입사 당시 ‘음란물 유포’ 범죄전력 무사통과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이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당시 범죄 전력이 있었으나 공사의 결격사유 조회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이날 회의에 출석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전주환이 전과 2범이라는 것을 채용 당시 알았냐는 질문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했는데 특이사실이 없었다”고 답변.

실제로 공사는 채용에 앞서 11월 수원 장안구청에 결격사유 조회를 요청했으나 구청은 서울교통공사 인사 규정 제17조에 따라 수형·후견·파산 선고 등에 대한 기록 확인 후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공사에 회신.

공사 관계자는 “전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범죄 전력 확인과 관련해서는 지방공기업법에 직원의 결격사유 추가하고 범죄 범위를 폭넓게 명시해 지자체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함.


◇ 코로나 이전 일상 되찾나...실외마스크·입국검사 전면 해제 논의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이 20일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전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등과 관련해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 검토 중임을 밝힘.

방대본은 오늘 브리핑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 감염 위험도 낮아 남은 의무 해제 시 가장 먼저 검토할 사항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

이어 “영유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정서·언어·사회성 발달 저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검토 때 충분히 기간을 두고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임.

입국 후 PCR 해제와 관련해 국가별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가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방역 상황을 추가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례와 전문가 의견 종합해 고려하겠다고 답변.
 

19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왕(왼쪽)과 앤 공주가 모후 엘리자베스 2세의 시신이 담긴 관을 따라 장례식이 거행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서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왕(왼쪽)과 앤 공주가 모후 엘리자베스 2세의 시신이 담긴 관을 따라 장례식이 거행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서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 英 여왕 ‘세기의 장례식’...정상급 인사 500여명에 이어 일반인 수백만명 운집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70년 간 영국의 가장 오래된 군주로 자리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엄수하며 11일간의 장례 일정 마무리.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500여명 등 2천여명이 참석. 일반인 수백만명이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런던에 운집.

여왕이 즉위 1년여 만인 1953년에 대관식을 치른 장소이자 1947년 남편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 진행 후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에서 마지막 장례 의식을 거행하고 남편 필립공 옆에 안치. 

 

◇ ‘불의 고리’ 연이은 지진 발생... 멕시코서 규모 7.6 강진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롯 인근에서 규모 7.6 강진 발생. 지진 훈련 1시간 이후 발생해 불안 증가.

강진에 따른 흔들림은 미초아칸주를 비롯해 수도 멕시코시티, 푸에블라 등 중서부 전역에서 감지. 진원에서 500km 넘게 떨어진 과나후아토주 레온에서도 흔들림 접수될 정도. 구조물 파손, 정전 피해 등 더불어 쓰나미 발생 경고.

최근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 ‘불의 고리’에 속한 곳 연이어 지진 발생. 수차례 여진에 이어 규모 6.0에서 7.2까지 강진 일어나 우려. 19일 오후 일본 해역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은 울산·경북 등에 진도 2의 흔들림 전달되기도.

잇따른 지진 발생에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 거론. 일부 전문가들은 ‘불의 고리’에 속한 일본 지진의 여파로 한반도 지진 활동 활발해질 가능성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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