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양미열 기자 = 뜨거운 어느 날, 거리에서 만나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면 마치 방금 막 파리에 도착한 것 같다. 베레와 미디스커트, 하이트 블라우스 등의 서정적인 프렌치 룩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린 2013년 여름. 모두가 가느다랗고 긴 바디 실루앳을 갖고 있다. 발레니라처럼 우아한 허공을 바라보는 스무살 여성들의 눈빛은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따뜻하고 섬세하게 바뀐다. 뜨겁고 건조한 사막의 기운을 매일 같이 느끼고 있을 때, ‘둘이서’ 끈끈한 우정을 자외선처럼 발산하며 다니는 우리의 젊은이들처럼, 연인처럼, 커플처럼 또 완벽한 모델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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