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중소기업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올해 경영상황이 전년과 같거나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68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76.7%가 올해 경영상황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23.3%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는 구매대금 지급과 원리금상환 등을 위한 신규자금 수요가 전년 대비 각각 13.2%p, 8.0%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건비, 설비투자, 연구개발 투자 등의 자금수요는 전년대비 각각 6.2%p, 0.5%p, 0.6%p 감소했다.

자금운용은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82.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자산 운용시 입출금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안정성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은 전년 대비 11.3%p 오른 47.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이 금리상승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 경영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경영위기에 봉착할 중소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영 정상화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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