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윤 대통령, 연대 졸업식 첫 참석..."기득권 깨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학위수여식(졸업식)에 참석해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더 자유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함께 실천할 때 혁신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혁신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간간이 대학 졸업식장을 찾았으나, 연세대에서 축사한 경우는 윤 대통령이 유일하다.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인근 연희동에서 거주했으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도 같은 대학 상경대 교수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연세의 교정은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아버지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또 아름다운 연세의 교정에서 고민과 사색에 흠뻑 빠졌고 많은 연세인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공정위, 통신3사·은행권 담합 정조준...현장조사 전격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은행 업계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통신 분야 독과점 폐해를 줄이라고 지시함에 따라 주요 사업자들의 담합 혐의를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이날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들 은행이 예금·대출 금리 차이,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정위 시장감시국도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독과점 사업자인 이통 3사가 요금체계 등을 담합했는지,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 지분 52% 인수...15번째 자회사

다올금융그룹은 27일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해 우리금융지주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이며, 매각금액은 2125억원이다.

양측은 약 4주간의 본 실사를 거쳐 최종 매매대금에 합의했고,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다음 달 23일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잇단 철도사고' 코레일 나희승 사장 해임건의안 의결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나희승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국토교통부가 올린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다.

국토부는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철도 사고가 잇따르자, 감사를 벌였고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네이버, 7월 새 하이퍼AI 공개..."챗GPT보다 한국어 6000배 학습"

네이버가 자체 초대규모(hyper scale)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공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데뷰) 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팀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고 설명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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