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재경도민회·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0여명 참석 결의대회
김 지사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염원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재경도민회 등 도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염원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재경도민회 등 도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의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애정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 재경도민회, 전주·군산·익산 상공회의소, 애향본부 등 도내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000여명이 모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치’ 유치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정세균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이차전지 특위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 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결의 대회에는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병도 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진선미, 전혜숙, 김성주, 강병원, 신영대, 윤준병, 이원택, 강성희, 김의겸, 양경숙, 최강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강임준 군산시장, 성일하이텍 등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기업의 CEO 등 각계 각층 주요 인사가 모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결의대회에서는 지난 2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라북도의 노력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특화단지 유치 전략과 추진계획을 담은 대도민 보고,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등이 진행됐다.

김관영 지사가 대도민보고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지사가 대도민보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특화단지 유치 대도민 보고를 맡은 김관영 지사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며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최적의 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만들어왔다”며 “이제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전북은 비상할 것이다. 도전경성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의 말처럼 전라북도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전북의 핵심 산업으로 이차전지를 내세우는 동시에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 들어 LG화학,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소재 대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담팀(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 등 관련 11개 기관들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차전지 인력양서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해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위원장 국무총리)을 거쳐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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