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챗GPT 기반 채팅 ‘챗T’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챗T는 챗GPT와 같이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챗T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하며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 공동으로 개발한 감성형 AI 에이전트 ‘에이닷 프렌즈’도 선보였다.

‘에이닷 프렌즈’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취준생 ‘길빛나’, 직설적인 대화법을 지닌 ‘육제이’, 다정다감한 성격의 ‘강하루’ 등로 구성된 감성대화형 AI 서비스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감성대화 AI기술을 적용해 고민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다.

‘에이닷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되며 iOS 버전은 7월 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에이닷 이용자들이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도 전면 개편했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 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