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설명·상담 로드쇼 4회차 경기도 용인서 개최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술기업 임직원 등 참가자 호평 이어져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용인특례시,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용인특례시에서 4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용인특례시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에서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용인특례시,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용인특례시에서 4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용인특례시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에서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관계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에 기술기업 임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강남, 여의도, 오송에 이어 네 번째로 반도체 클러스터인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도 참여하고 있다.

4회차 로드쇼에 참석한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술기업 임직원은 약 200명이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개최된 설명회 누적 참가인원은 약 600명에 달한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세부 트랙 ▲반도체·소부장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기술특례 상장 성공사례 ▲표준 기술평가모델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수입 대체효과, 해외 기술과의 격차 해소가능성, 제조공정의 국산화 성공 여부, 핵심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인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출은 아직 미미하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 산업에서 국산화 제품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장기간의 반도체 연구 개발로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인정돼 상장에 성공한 기업 사례도 거론됐다.

IB, VC, 협회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은 소부장기업의 상장 Case Study와 최신 반도체 투자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전문가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 먼저 IB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한 소부장 기업의 Case Study와 소부장 기업 기술특례상장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VC 부문에서는 위벤처스가 국내 반도체 투자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정부의 육성정책, 산업경쟁력, 소부장 특례 등으로 최근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국반도체협회의 경우 시스템반도체 기업·소부장 연구개발·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반도체 펀드 등에 대해 안내했다.

전력반도체 기업 A사는 “반도체 제조업과 같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군에서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거래소에서 직접 기업을 찾아와 설명을 해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큰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재 기업 B사는 “우리 회사의 기술력으로 기술특례상장 도전이 가능할지 궁금했다”며 “이날 설명회를 통해 어떻게 상장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소부장과 같은 다양한 핵심 기술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특례 제도를 다각화해왔다.

홍순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반도체와 같은 국가첨단전략 기술기업이 기술특례상장제도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전 가능성이 큰 딥테크 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5회차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는 서울 소재 핵심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 디캠프 선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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