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신한카드 Mr.Life’ 조사 대상자 3명 중 1명 선택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는?’ 설문조사 결과, 신한카드 상품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는?’ 설문조사 결과, 신한카드 상품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카드고릴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가 고객들이 단종을 원하지 않는 카드에 대한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10년 3월 설립된 카드고릴라는 국내 모든 카드사의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검색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됐으며, 총 2829명이 참여했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사와 카드명을 공개하지 않고, 혜택만 공개 후 블라인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시점 기준, 최근 3년(2020년 5월~2023년 4월) 동안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카드사별 신용카드 월간 TOP20에 최다 랭크된 스테디셀러 카드 6종을 후보로 선정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뽑은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 1위에 ‘신한카드 Mr.Life’가 선정됐다. 

1인가구 생활비 카드로 소개된 이 카드는 35.7%(1009표)가 단종을 원치 않는 카드로 지목됐다.

신한카드 Mr.Life는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공과금과 통신 요금을 10% 할인하고, 정해진 시간·요일에 따라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택시, 음식점, 마트, 주유 등 다방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2위는 18.4%(521표)를 지지를 받은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이 차지했다.

해당 카드는 저렴한 연회비(국내전용 5000원)에 전월 실적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된다.

또 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병원·약국, 교통, 미용, 항공사, 면세점 등의 생활업종에서 1.3% 할인받을 수 있고, 해외겸용 카드로 발급받을 경우 국내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위는 16.7%(432표)가 선택한 사회초년생 카드(B) ‘삼성카드 taptap O’였다.

삼성카드 taptap O는 대중교통, 택시, 통신 등 기본 생활 요금 할인뿐 아니라 영화 할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쇼핑, 커피 옵션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다.

4위는 12.4%(351표)가 꼽은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가 이름을 올렸다.

전월 실적, 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이 카드는 2011년 출시 후 2020년 Edition2로 한 차례 리뉴얼됐다.

기본 0.7% 할인과 함께 온라인 간편결제, 대형할인점, 편의점,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등 생활 필수 영역에서 1.5% 할인되는 점이 특징이다.

5위는 8.5%(240표)의 지지를 받은 ‘KB국민 다담카드’였다.

교통, 통신, 주유, 영화·놀이공원, 해외이용 등이 기본 할인으로 제공되며 생활팩, 교육팩, 쇼핑팩, 레저팩, 직장인팩 중 선택한 패키지에서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선택 적립 서비스팩은 최초 카드 사용등록일 기준 다음 달부터 월 단위로 변경해 예상되는 지출에서 적립받을 수 있다.

끝으로 6위에는 8.3%(235표)를 획득한 ‘하나카드 Any PLUS’였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0.7%, 국내 온라인 가맹점 및 해외 가맹점에서 1.7% 할인된다.

추가 할인 영역 한도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 10만원, 해외 가맹점 1만원으로 각각 적용되는데 국내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약 월 588만원까지 1.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카드 159개가 단종됐다.

이 중 신용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139개 단종으로 지난 해(79개)와 비교했을 때 약 75% 증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식료품, 공과금, 대중교통 등 생활 필수 영역에 포함되는 부문들이 대부분 인상되면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카드,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카드의 양상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월 반드시 들 수밖에 없는 교통, 통신, 마트 등에서 혜택을 주는 ‘전방위 생활비 카드’와 씀씀이를 줄이더라도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조건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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