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접목, 교육 완료 시 노동부 정기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인정’

19일 대전 SKT 부사사옥에서 열린 안전체험교육관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고광훈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 최성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강종렬 SK텔레콤 CSPO(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 전환희 SK텔레콤 노동조합위원장, 김정복 SK오앤에스 대표, 이응준 SK TNS 대표 [SKT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SK텔레콤이 통신공사, 철탑작업 등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하고 향후 일반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SKT은 대전 부사사옥에 안전체험교육관 ‘SKT Family Safe T Center(이하 SKT 안전체험교육관 )’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최성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안전체험교육관 개관과 관련해 SKT는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작업 현장의 사고를 방지하고, 나아가 일상생활의 소소한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SKT 안전체험 교육관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위험 노출이 많은 현장을 4D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동시에 3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1일 2회 교육 기준 연간 8,000명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이곳에서 교육받은 시간은 고용노동부의 정기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으로 인정받는다.

SKT는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의 공사 및 용역 업무 수행자는 반드시 2년 1회 안전체험교육을 받는 교육 이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작업 현장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기지국 철탑 및 강관주 안전점검에 사용되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맨홀 개폐 여부나 산소/유해가스 등을 실시간 관제하는 ‘IoT 맨홀’ 등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

지난해부터 자사 및 SKT Family 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작업자들의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역량을 체험으로 높이기 위해 SKT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작업 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향후 일반인에게 교육관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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